"박유천은 히든 캐릭터…편집 없이 개봉"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박유천이 출연한 영화 '루시드 드림'이 이달 22일 개봉한다.
'루시드 드림'은 아들을 납치당한 한 남자가 꿈속에서 조력자의 도움을 얻어 범인을 쫓는 내용이다. 잠을 자는 사람이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한 SF 스릴러다.
박유천은 이 작품에서 조력자이자 의문의 남자인 용현 역할로 출연한다.
김준성 감독은 2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박유천은 영화 속에서 히든카드고 숨은 캐릭터여서 그가 출연한 분량을 편집하지 않고 다 넣었다"고 말했다.
고수는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 역을 맡았고, 설경구는 베테랑 형사로 출연한다.
2015년 6월 말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당초 지난해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개봉이 차일피일 늦춰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월 박유천이 고소되는 사건이 불거지면서 개봉을 늦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배급사 뉴 관계자는 "컴퓨터 그래픽(CG)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느라 개봉이 늦어졌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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