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자 발령…"새학기 준비 충분히 하도록 조기발령"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3월 1일자 공립 초등교사 전보 발령을 정식 출근일보다 한달 앞선 3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방학기간 미리 발령을 내 전보 대상인 교사가 그동안 새 학교에서 신학기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육청은 최근 3∼4년간 교사들의 새 학교·학기 준비를 돕기 위해 조기 발령을 내고 있으며, 작년에도 전보 발령을 2월 5일에 냈다.
전보 대상 교사는 새로운 부임지에는 3월부터 정식 출근하지만, 발표일부터 1달여 기간 동안 필요할 때 새 학교에 출장을 가 교육과정을 미리 준비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보 발령을 일찍 발표하면 새 부임지에 미리 출근해 학년이나 업무 배정 등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육과정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순환근무 원칙을 강화하고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산 처리 없이 전보지를 결정하는 비전산 전보 비율을 전년과 같은 15%로 제한했다.
다만 교육복지 우선지원 거점학교와 17학급 이하의 소규모학교와 혁신학교 등 자율학교 교사는 1회에 한해 현임교 재초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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