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의 두 외국인 선수 디에고 마우리시오(26)와 발렌티노스 시엘리스(27)가 입단식을 통해 팀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2일 오후 강릉 오렌지하우스 회의실에서 강원의 새 유니폼을 입고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키프로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발렌티노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강원이 같은 목표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강원의 플레이 템포가 유럽 축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빠른데, 개인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발렌티노스는 "K리그 공격수들이 나를 무서워할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라며 "특히 세트피스에서 강력한 왼발 슛과 제공권 능력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유소년 대표팀 출신 디에고는 자신의 등번호 10번에 대해 "친구인 오스카와 호나우지뉴가 썼던 번호"라며 "나 역시 10번에 걸맞은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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