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입춘을 하루 앞둔 3일 강원 평창 봉평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8도를 기록해 한파가 다소 누그러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평창 봉평 영하 15.8도를 비롯해 양구 영하 13.9도, 철원 영하 10.3도, 인제 영하 9.7도, 춘천 영하 9도, 원주 영하 2.9도, 강릉 1.3도 등이다.
이는 전날보다 5∼6도가량 오른 기온이다.
낮 기온도 내륙 4∼6도, 산지 2∼5도, 동해안 7∼11도 등으로 전날보다 높겠다.
오는 4일 밤부터 5일 오후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3∼10㎝, 많은 곳은 20㎝ 이상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동해안은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에는 5일째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동해안 7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이틀째 발효 중이다.
강원 중북부 산지에 내려진 강풍 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은 "낮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겠다"며 "내일(4일) 밤부터 모레(5일) 사이에 눈이 내린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다시 기온이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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