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문화 행사, 연구개발, 교육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미술문화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내년 12월까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9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미술문화복합공간은 연면적 5천101㎡ 규모로 지어진다.
오픈 아카이브 플랫폼·기획 전시실·프로젝트 갤러리 등으로 이뤄진 오리엔테이션·전시 영역, 커뮤니티 러닝 스페이스·다목적홀·편의 공간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영역, 특수자료실·리서치랩으로 이뤄진 연구 영역으로 꾸민다.
시는 "평창동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예술 인프라를 살려 아트 아카이브를 매개로 지역 커뮤니티 발전, 문화생태계 성숙, 예술 활동 교류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시는 설계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일까지 국내·외 건축사를 대상으로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국내 69팀과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해외 50팀 등 총 119팀이 참여했다.
시는 이달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작품을 심사한다. 특히 2차 심사에는 시민옴부즈맨이 참여해 공정성에 방점을 찍을 방침이다.
심사 결과와 당선 작품은 설계 공모 홈페이지(http://project.seoul.go.kr)에 공개된다.
1등 당선자는 실시설계권을 받고, 2∼5등은 총상금 7천500만원을 차등 지급 받는다. 문의 ☎ 02-2133-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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