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차이신 제조업 PMI 51.0…전달·예상치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국 제조업경기 확장세가 7개월째 이어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예상보다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3일 발표한 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0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50.8)와 작년 12월 발표치(51.9)를 모두 밑돌았다.
제조업 PMI는 작년 12월에 2013년 1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PMI가 기준선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3월에서 2016년 6월까지는 위축세였다.
앞서 중국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1월 정부 제조업 PMI는 51.3으로 작년 12월(51.4)보다 낮았지만, 시장 예상치(51.2)는 웃돌았다.
지수는 지난해 8월 기준선 위로 올라선 뒤 6개월째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제조업 PMI는 54.6을 기록해 전월의 54.5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작년 11월(54.7) 이후 최고치다.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정부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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