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다종교 시대 맞아 서로 소통하고 상처 치유하자"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한불교 천태종 무원 스님이 3일 대전 계룡산 광수사 제8대 주지에 취임했다.
무원 스님은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 광수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된 진산식(주지 취임 법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중생계에는 어려움과 고통이적지 않다"며 "다문화·다종교 시대를 맞아 서로 소통하며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1979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출가한 무원 스님은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지냈다.
남북교류사업과 다문화가정 돕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직전 주지로 있던 부산 삼광사에 나눔광장과 힐링광장을 만들어 '나눔 불사'를 통한 새로운 포교 활동을 펼쳤다.
이런 공로로 대통령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통일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진산식에는 천태종 관계자와 불자, 이현주 대전시 정무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병석·이장우 조승래 국회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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