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열흘만에 온 美계란…현대상선, 첫 계란 해상운송

입력 2017-02-03 14:58   수정 2017-0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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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열흘만에 온 美계란…현대상선, 첫 계란 해상운송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로 국내에 계란 부족 사태가 빚어지자 항공기에 이어 선박도 수입 계란 운송에 나섰다.

3일 현대상선[011200]에 따르면 미국산 계란 약 31만7천개(19t)를 실은 이 회사 선박이 지난달 21일 시애틀에서 출발해 31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계란을 해상 운송으로 수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40피트짜리 냉장 컨테이너 1개에 실린 이 계란은 국내 무역회사에서 수입한 것으로, 국내 가공전문업체에 납품됐다.

현대상선은 선박이 운항한 열흘간 계란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컨테이너의 온도를 2.2℃로 유지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8∼9일에도 미국산 계란 약 120만개 이상이 선박에 실려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신선한 계란을 안전하게 배송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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