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개소 안전점검·4개소 준설…저수지 안전성 확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저수지 붕괴 등 재해에 대비하고 봄철 가뭄에 대비해 저수지 국가안전대진단과 준설을 추진한다.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노후저수지의 장마철 재해예방을 위해 6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업용 저수지 315개소 안전점검에 나선다.
각 시설물 관리자가 전수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지난해 안전점검 시 C·D 등급을 받은 108개소는 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가 합동으로 점검한다.
점검결과 현장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가 필요하면 예산 확보 후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한다.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시군 관리 재해위험 저수지는 도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재난 안전사각지대(저수지) 해소 대책 사업으로 분류, 도비를 지원해 재해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가뭄대비 선제 농업용수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9월 말 71%인 평균 저수율이 1월 말 현재 86% 수준이어서 올해 봄 모내기 등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도내 강수량은 3월 말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해 저수지 준설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다.
그동안 토사 퇴적으로 담수능력이 떨어진 철원 학 저수지와 양구 월운, 고성 학사평, 원주 우천 저수지를 대상으로 국비 14억원을 들여 준설한다.
도는 앞서 지난해 말 4억원을 들여 시군 관리 저수지 6개소 등 8개 저수지를 준설했다.
도 관계자는 4일 "저수지 붕괴 등 재해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시행, 적기에 보수하는 등 안전성을 높이고 선제로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 농민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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