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넘어 후백제까지…전주 아시아문화심장터 완성도 'UP'

입력 2017-02-05 07:00  

조선시대 넘어 후백제까지…전주 아시아문화심장터 완성도 'UP'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의 올해 최대 역점사업인 '원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가 조선시대를 넘어 후백제 역사문화 콘텐츠를 망라하는 방대한 규모로 추진된다.

시는 기존 조선왕조 중심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후백제까지 확대해 원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원도심 100만평(약 330만㎡)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게 재생해 100가지 색깔을 가진 아시아의 문화심장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전주가 파리나 로마와 같은 위대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담은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는 경기전과 한옥마을, 전라감영, 풍남문,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적지, 전동성당과 치명자산 등 주로 조선시대 유적에다 후백제 역사문화까지 입혀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체계적인 후백제 역사문화 발굴·보존 및 관련 콘텐츠 육성을 위해 국립전주박물관과 관련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공조, 후백제 관련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후백제 때 쌓은 산성으로 알려진 전주 황방산 일원의 서고산성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활용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후삼국 중 가장 강성했던 후백제 역사복원을 통해 왕도(王都)로서 전주의 위상을 되살릴 계획"이라면서 “조선왕조 중심에서 후백제 역사문화콘텐츠가 추가 발굴되면 관광자원 다원화로 이어져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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