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사회적관계망(SNS)을 통한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소통 특별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공식 SNS '여수 이야기'를 통해 도란도란 소통방, SNS 이벤트, SNS 서포터즈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란도란 소통방은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는 장이다.
총 62만700여 명이 구독 중이고 3천809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를 통해 '불법투기 쓰레기 수거거부 확대', '음식업소 명찰제 도입' 등 46건의 시민 의견 가운데 30건을 정책에 반영해 추진 중이다.
SNS 이벤트는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화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 '1박 2일 섬 초딩 육지 나들이' 이벤트는 27만 건이 넘는 응원을 받았다.
20명으로 구성된 SNS 서포터즈는 여수 최고의 노을 뷰포인트 등 숨은 콘텐츠를 발굴해 알리는 등 '여수 홍보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SNS 명칭을 기존 '여수 신문고'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제기되자 의견수렴을 거쳐 '여수 이야기'로 변경했다.
시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등 3개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는 2년 6개월의 짧은 기간에 5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는 등 SNS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SNS 소통특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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