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월드컵공원 야외에서 치르는 '소풍결혼식'을 운영할 단체를 6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소풍결혼식은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피로연 문화 개선을 위해 기획한 친환경 결혼식이다.
결혼 준비부터 예식까지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 피로연 음식도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등 비가열식 음식으로 준비한다.
작년 소풍결혼식 평균 비용은 약 700만원(하객 202명)으로 일반 결혼식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장 대관료,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꽃, 케이크, 폐백, 피로연 비용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소풍결혼식은 개성 있는 작은 결혼식을 지향하며 재생용지 청첩장 사용, 일회용 생화 사용 제한, 비가열 음식 제공, 하객은 200명 이내 권장 등 조건이 있다.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 가운데 에코웨딩 등 경력 3년 이상의 실적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되면 소풍결혼식 컨설팅을 하고, 예비 신랑·신부가 희망할 경우 예식·피로연 등 결혼식 진행을 할 수 있다.
지원은 사업소 공원여가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hellobom@seoul.go.kr)로 하면 된다. 문의는 공원여가과(☎ 02-300-554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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