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내가 모시겠다" 말다툼 끝 동생 살해

입력 2017-02-04 13:05   수정 2017-02-04 13:10

"어머니 내가 모시겠다" 말다툼 끝 동생 살해

제주서부경찰서, 흉기로 동생 찌른 형 검거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는 어머니를 모시는 문제로 말다툼하다 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40) 씨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동생(37)과 서로 어머니를 모시겠다며 싸우다가 흉기로 동생의 오른쪽 어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 씨는 사건 발생한 즉시 119구급차를 불러 동생을 병원으로 옮기고 긴급 수술을 받게 했으나 17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숨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 씨는 현재 어머니를 모시고 있고, 동생은 다른 지방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살해 동기 등을 보강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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