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물위생시험소 "고병원성 확인 위해 정밀검사 의뢰"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3일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야생조류들을 검사한 결과 H5 항원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전날 동림저수지에서는 가창오리 20마리, 고방오리 10마리 등 총 32마리의 야생조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이들 야생조류 발견지점에서 반경 10km를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이곳에 있는 닭·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했으며, 농가에 소독 강화를 주문했다.
반경 10㎞ 내에는 14개 농가가 65만4천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