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최근 파산 신청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의정부경전철의 한 역사에서 수도관이 터지는 사고가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4일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경전철 회룡역사 천장에서 수도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장실 쪽으로 연결되는 수도관이 터지면서 개찰구 주변 온 바닥에 물이 흥건해 경전철 이용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로 인한 다른 피해는 없었다.
의정부경전철은 밸브를 차단하는 등 임시 조치를 하고, 인력을 동원해 약 1시간 만에 바닥 청소를 마무리했다.
또 이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 만큼 동파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2천억원의 운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개통 4년 만에 지난달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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