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트럼프 불확실성 없다면 사상 최고 가능

입력 2017-02-05 07:00  

<뉴욕증시 주간전망> 트럼프 불확실성 없다면 사상 최고 가능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월6~10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경제지표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예상치 못한 '깜짝' 정책을 발표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초 반이민정책을 발표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일간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 3일에는 그가 금융 규제를 완화하는 안에 서명한 데 따라 다우지수는 가장 큰 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금융주는 2%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따라 증시가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어서 기업들의 실적이 최근 추세와 같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정책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7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72%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주에는 많은 경제지표가 발표되지는 않는다. 주목해야 할 지표는 12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12월 무역수지,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몇몇 연준 위원들이 연설에 나서지만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명확해지지 않은 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문제는 당분간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정책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은 좀 더 구체적인 새정부의 정책과 이에 따른 경제 영향을 기다리고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연준 위원 중에서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연설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11% 하락한 20,071.4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2,297.4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 높아진 5,666.77에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6일에는 1월 고용시장환경지수(LMCI)가 공개되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7일에는 1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낙관지수와 12월 무역수지, 12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2월 경기낙관지수, 12월 소비자신용,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나온다.

8일에는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연설한다.

9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12월 도매재고, 연방준비제도(연준) 대차대조표가 공개된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1월 수출입물가지수와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1월 재무부 대차대조표가 발표된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연설한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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