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새 한국 지사장으로 이현경 전 겔랑 코리아(Guerlain Korea) 매니징 디렉터를 선임했다.
불가리코리아에 따르면 신임 이 지사장은 1994년부터 10년 이상 로레알 그룹(L'Oreal Group)에서 근무하며 한국 비오템(Biotherm) 마케팅 디렉터, 프랑스 본사 일본 프로젝트 매니저, 아시아 총괄 마케팅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이후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TA) 코리아의 브랜드 디렉터, 부루벨 코리아(Bluebell Korea) 코스메틱 부문 매니징 디렉터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뷔통 모엣 헤너시(LVMH)의 퍼퓸(향수)·코스메틱(화장품) 부문에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겔랑'의 매니징 디렉터로 일했다.
불가리는 "한국과 아시아 명품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영업·마케팅 경험, LVMH 그룹 내 주요 직책을 맡은 경력을 갖춘 이현경 신임 지사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전략상 주요 시장인 한국에 적임자"라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현경 신임 불가리 한국 지사장은 "경력을 바탕으로 보석과 시계, 가방을 포함한 액세서리 비즈니스 등 불가리의 다양한 사업군이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884년 창립된 불가리는 13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로, 지난 2011년 3월 LVMH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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