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신예 수비수 박명수(19)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인천 구단은 5일 "올해 우선지명으로 인천에 입단한 박명수가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난다. 유소년 육성 차원에서 박명수의 성장을 바라며 독일 진출을 돕기로 했다"며 "지난달 31일 뉘른베르크와 박명수의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에 합의했고 4일 독일로 떠났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인천의 유소년팀인 광성중과 대건고를 거친 왼쪽 수비수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과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지난달 우선지명을 통해 인천에 입단했다.
박명수는 지난해 11월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소속팀에서 테스트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 팀이었던 뉘른베르크로부터 입단 제안을 받았다. 당시 박명수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이기형 인천 감독님이 프로팀으로 불러주고 전지훈련까지 함께했는데 이렇게 떠나게 돼 죄송한 마음도 있다"며 "인천 유스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되새기며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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