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6천783곳 안전진단

입력 2017-02-06 12:00   수정 2017-02-06 12:05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6천783곳 안전진단

오늘부터 내달 31일까지 안전관리 취약시설 집중 점검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국민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5대 환경분야 6천783곳에서 대규모 안전진단이 이뤄진다.

환경부는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5대 환경분야 6천783곳을 선정해 6일부터 3월31일까지 안전진단을 한다.

5대 환경분야 6천783곳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500곳, 상수도시설 1천23곳, 공공하수처리시설 597곳, 국립공원 4천652곳, 폐기물매립지 11곳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5대 분야별 과장급을 팀장으로 한 '환경 안전진단추진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경우에는 위험성을 고려해 민관합동방식으로 500곳 전체를 안전진단한다.

상하수도시설 등 나머지 4개 분야에서는 관리주체별로 자체 점검한 후 '안전진단추진단'이 10% 범위 내외에서 표본을 선정해 민관합동점검을 한다.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시설, 안전기준이 없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외부 민간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민관합동점검반의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경우에는 고위험 사업장·항만 내외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위험 취약성이 높은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위주로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국립공원 분야에서는 낙석위험지역 등 급경사지 498곳과 도로·건축물·탐방로·야영장·주차장 등 탐방객의 이용이 많은 공원시설물을 위주로 살핀다.

환경부는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을 즉시 조치하고, 보수나 보강이 시급한 사항의 경우에는 자체 가용재원을 활용해 3개월 이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추가적으로 진단이 필요하면 정밀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다.

chun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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