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사 합종연횡·미국 금융규제 완화 소식 호재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SK증권[001510]이 최대주주인 SK그룹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6일 급등했다.
미국의 금융규제 완화 소식도 증권업종 전체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화투자증권은 8.39%나 치솟았다. 이어 키움증권(6.12%), 미래에셋대우(5.85%), NH투자증권(3.98%), 골든브릿증권(3.92%), 대신증권(3.62%) 등이 크게 올랐다.
다만 유화증권(0.00%)과 신영증권(-3.98%)은 보합이나 하락했다.
지분매각설이 나돈 SK증권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6.22% 오른 1천195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 1천32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증권우는 가격 제한폭(30.00%)까지 올랐다.
SK증권의 이날 강세는 SK그룹이 SK증권 지분 10%를 전량 매각 추진한다는 보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장에는 SK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이어 하이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001290] 등도 새 주인찾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000680]는 자회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를 보냈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신은 이트레이드증권이다. 2015년에 이름을 바꿨다.
키움증권과 마찬가지로 개인투자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 증권사다. 자기자본 규모는 업계 20위권이다. 시가총액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약 4천210억원이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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