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반환 미군기지인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사격장에 조성 중인 유소년야구장 '드림파크' 진입도로 확장공사가 다음 달 시작된다.
경기도는 드림파크 진입로 역할을 할 지방도 301호선 매향∼화산 도로 확장공사를 위한 도로구역 결정을 지난 3일 고시한 데 이어 다음 달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사는 화성시 우정읍 화산리와 매향리를 잇는 2.73㎞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도와 화성시가 각각 50%씩 모두 337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완공이 목표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주변 교통여건 개선과 드림파크에서 열릴 야구대회 등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드림파크 주변 도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도로가 완공되면 유소년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파크는 옛 미군 사격장 24만㎡에 모두 8면 규모의 유소년야구장을 갖추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열린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도비 85억원을 지원받아 화성도시공사가 추진 중이다.
다음 달 4면을 부분 개장해 31일 열릴 전국리틀야구대회를 비롯해 6월 24일∼7월 2일 아시아 12개 국가 400여 명이 참가하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U-12)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대회를 연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세계리틀야구연맹이 매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개최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유소년 야구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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