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울 등으로 확산한 데 이어 구제역 발생까지 보고돼 6일 동물백신과 방역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동물의약품 업체인 제일바이오[052670]는 전 거래일보다 13.41% 뛴 4천525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방역 관련주인 파루[043200]는 8.11% 상승한 3천865원에, 동물백신 제조·판매업체인 중앙백신[072020]은 7.32% 오른 2만2천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이-글 벳[044960](7.99%), 진바이오텍[086060](2.18%), 대한뉴팜[054670](1.74%), 진원생명과학[011000](1.44%) 등 AI와 구제역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이는 지난 주말 동안 서울에서 AI에 감염된 조류 폐사체가 확인된 데 이어 올겨울 첫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온 영향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충북 보은군의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새벽 해당 농장에 대한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
정부와 지자체 당국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일시 이동정지를 발동한 뒤 긴급 방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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