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15% 증가…3월 신규과제 공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총 770억원을 기후변화대응기술 개발에 지원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668억원) 대비 15% 늘어난 것이다.
미래부는 이날 내놓은 '2017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에서 192억여원이 투입될 신규사업 7개를 포함해 이런 지원 계획을 밝혔다.
신규사업 7개 중 탄소저감 분야에서 ▲ 태양전지(이동기기 자가전원용 태양광 발전) ▲ 연료전지 (건물용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 바이오에너지(바이오매스-원유 리파이너리) ▲ 이차전지 (대용량 충전 시스템 개발) 등 4개가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올해 각각 20억6천700만원이 지원된다.
또 탄소자원화 분야에서는 '차세대 탄소자원화 기술'(64억2천300만원), 기후변화적응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관련 안정적 수자원 확보·공급 기반기술 연구'(20억6천800만원), 기후기술 협력 분야에서는 '기후기술 글로벌 현지 사업화 지원'(24억7천500만원)이 각각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신규과제 공고는 3월, 선정은 4월로 예정돼 있다.
미래부는 작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으로 편성한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연구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이 시작된 2009년 이래 지원을 받은 연구논문들의 영향력 지수(임팩트 팩터)는 2009년 4.1, 2011년 4.75, 2013년 4.65, 2015년 5.65, 2016년 6.00 등으로 상승 추세다.
정병선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탄소저감·탄소자원화 등 기초원천 핵심 연구성과가 조기에 실용화·상용화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신(新)기후기술시장 선점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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