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제14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가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경기도,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
2018 평창 패럴림픽 대회(장애인올림픽)를 약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880명(선수 421명, 임원·관계자 459명)이 총 7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대회는 총 네 군데에서 나눠 열린다.
장애인 알파인스키,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스노보드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춘천 의암빙상장, 휠체어 컬링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 빙상은 서울 동천 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선 선수부와 동호인 부를 구분하고 종합점수체계도 변경한다"라며 "장애인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스노보드도 운영한다"라고 설명했다.
스노보드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통해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선 평창 패럴림픽 메달을 노리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아이스하키에선 2015 세계선수권대회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정승환(31·강원)이 출전한다.
알파인스키에선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 대회전 4위를 기록한 양재림(28·경기)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스피드스케이팅 비장애인 국가대표로 뽑혔던 고병욱(27·경기)은 이번 대회 남자 500m와 1,0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불과 반년 전 2016 리우패럴림픽 사이클 여자 도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도연(45·세종)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 선수로 변신했다.
그는 두 종목 모두 메달을 노리고 있다. 평창 패럴림픽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선 최연소 선수 정훈아(11)가 언니이자 가이드인 정훈지(13)와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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