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서해권 물류허브 구축'·'컨' 물동량 350TEU 목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남봉현(55) 인천항만공사 신임 사장이 6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정동활 인천항보안공사 사장, 윤정석 인천항만물류협회 이사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 공사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천항이 새로운 도약기이자 전환기를 맞은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항의 성장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중장기 비전으로 '환서해권 물류허브·해양관광 메카 구축'을 제시하고, 중기 목표로 2020년 인천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을 350만TEU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천 신항의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기존 남항·내항·북항의 기능과 역할을 고려한 특화전략을 수립해 인천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남 사장은 부평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학사)·행정대학원(석사) 및 중앙대 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1987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거쳐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했다.
국가정책과 경제 전반에 대한 시야가 넓고 해운·항만물류 분야에서 전문성과 현장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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