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센터 김종규(26)의 부상 악재를 만났다.
김종규는 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실려 나갔다.
6일 병원 진단 결과 김종규는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 등의 의사 소견을 받고 완치까지 8주에서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짧게 8주가 소요되더라도 정규리그가 3월 26일에 끝나는 만큼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코트에서 다시 모습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 8주를 넘겨 최대 12주까지 치료 및 재활 기간이 길어질 경우 플레이오프 출전도 불투명할 수 있다.
LG 관계자는 "시즌 개막 전에 같은 부위를 다쳤는데 당시에는 6주 정도에 복귀한 전례가 있다"며 "추가 진단을 더 받아보고 최종 결과에 따라 외국에서 치료를 받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김종규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키 207㎝의 장신 센터 김종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1경기에 나와 평균 11.3점에 6.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LG는 신인 박인태(22·200.3㎝) 등으로 김종규의 빈자리를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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