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조현병 환자, 모친 살해하고 노인 묻지마 폭행

입력 2017-02-06 15:12   수정 2017-02-06 15:19

40대 조현병 환자, 모친 살해하고 노인 묻지마 폭행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는 40대 남성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도주해 70대 노인을 폭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어머니 A(65)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박씨는 이달 4일 오전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했다.

같은 날 오후 집에 돌아온 박씨의 아버지가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A씨는 숨진 뒤였다.

도주한 박씨는 5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거리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70대 노인을 때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박씨는 조현병을 앓아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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