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연극으로…신작 3편 낭독공연

입력 2017-02-06 16:4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연극으로…신작 3편 낭독공연

대명문화공장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대명문화공장은 '2017 공연, 만나다 '동행' 프로젝트로 10∼11일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 만나다 '동행'' 프로젝트는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로, 2014년 대명문화공장 개관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다.

세트나 의상, 조명 없는 무대에서 배우가 대본을 들고 읽는 '리딩공연'(낭독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 반응에 따라 정식 레퍼토리로 제작을 추진한다.

원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2년 12월 국내에 번역본이 출간된 뒤 지난해까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소설이다.

이번 공연은 급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배우 최성원의 무대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에 앞서 코미디 음악극 '구부러져라, 스푼'(6∼7일)과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8∼9일)의 리딩공연도 마련됐다.

'구부러져라. 스푼'은 일본 교토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극작가 우에다 마코토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비현실적인 기적을 믿고 싶어하는 어른들을 위한 작품이다. 2009년 모토히로 가츠유키 감독의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다.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는 1997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록밴드 '리버틴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리버틴스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멤버간 불화로 2004년 해체한 그룹이다. 리버틴스의 음악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관람료 각 1만원.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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