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최승자 등 한국 시인들의 작품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영미권 독자들과 만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최승자·김기택·문태준·유안진 등 시인 7명의 작품을 가디언의 '화요 번역문학' 코너에 게재한다고 6일 밝혔다.
최승자의 '두 편의 죽음'('Two kinds of Death'), '버려진 거리 끝에서'('At the End of the Deserted Street'), '무서운 초록'('Fearful Green') 등 3편이 지난달 24일 소개됐다. 나머지 시인들 작품도 올해 안에 실릴 예정이다.
지난해 김승희 시인의 '시의 응급실에서'와 황정은 작가의 소설 '백의 그림자'가 이 지면에 소개된 바 있다. '화요 번역문학'은 가디언이 번역문학 전문 온라인저널 애심토트(Asymptote)와 함께 작품을 선정한다.
번역은 김래이·양은미·팽희문 등 신진 번역가들이 맡고 안선재 서강대 명예교수와 정은귀 한국외대 교수가 감수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향후 현지 출간의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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