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창작 뮤지컬 '인터뷰'가 오는 10일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뉴욕 브로드웨이 외곽 소극장 거리)의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개막한다.
'인터뷰'는 작년 추정화 작가·허수현 작곡가가 한국어로 쓴 뮤지컬로 이번 오프 브로드웨이 진출을 위해 영어 번안 작업을 거쳤다.
'해리성 장애'라 불리는 다중인격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터뷰 형식을 빌려 10년 전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한국에서의 쇼케이스 공연을 거쳐 일본 교토에도 진출한 바 있는 작품이다.
이번 미국 공연에는 배우 김수로와 김민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뮤지컬 '컴포트 우먼' 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현준 연출, 연극 'Q'로 이름을 알린 요제프 케이 연출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맷' 역의 조시 바디어는 "이 작품은 특정 질환의 증상에 대해 설명하는 극이 아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려고 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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