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 교양 프로그램 '울트라' 영상 인터뷰서 밝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일부 대선 주자는 신규원전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은 6일 울산MBC 교양 프로그램 '울트라'의 영상 인터뷰에서 모두 "신규원전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탈원전 사회로 가자"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을 취소하고, 수명 만료된 원전을 줄여나가면 40년 뒤 모든 원전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위험 비용과 관리 비용 등을 고려하면 원전은 결코 싼 에너지가 아니다"며 "장기적으로 '원전 제로화'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신규 건설은 중단하고, 기존 원전은 안전을 보강해야 한다"며 "월성 1호기처럼 30년 지난 노후원전은 수명 연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규원전 중단에 따른 대안으로 문 전 대표는 "원전이 없어지는 만큼 신재생 및 대체에너지로 바꾸어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도 "신재생·대체에너지로 전환하면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제시했다.
유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시민 전문가를 포함하고, 안전을 감시할 특별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울산MBC는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 중 지지율 5위(2월 3일 기준) 이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도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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