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지난해 10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개관한 이크 자베르 알하흐마드 문화센터에 6일(현지시간) 불이 났다.
쿠웨이트 국영 KUNA통신은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대가 출동해 신속히 진화했다고 보도했다.
이 건물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공연장으로 비대칭적 모양과 이슬람 풍의 기하학적 무늬를 티타늄 벽에 현대식으로 구현해 '쿠웨이트의 오페라하우스'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쿠웨이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대지면적 21만4천㎡(약 64만평)에 2천석 규모로 건축비만 7억7천500만 달러(8천820억원)가 든 고급 건물이다.
안드레아 보첼리 등 정상급 음악가가 개관 기념 공연에 참여했다.
현지 언론들은 기계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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