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가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항공기 전문가를 영입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6일(현지시간) 마크 무어가 30년간 일해온 NASA를 떠나 우버의 '날아다니는 택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우버는 지난해 10월 백서를 통해 출·퇴근시간대 도로가 아닌 하늘을 통해 날아다니는 비행운송체인 '우버 엘리베이트' 구상을 선보인 바 있다.
지금의 우버처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는 것으로, 초경량에 전기동력으로 움직이고 회전식 프로펠러를 이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비행체이다.
우버는 조종사가 아닌 컴퓨터가 비행기를 움직이는 날도 올 것이라면서 이런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면 자동차로 2시간 12분 걸리는 거리를 15분이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무어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생태계의 선두주자로서 우버보다 더 탄탄한 입지를 가진 곳을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무어는 NASA에서 이미 2010년 '헬리콥터형 차량'의 개념을 공개한 바 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지에어로'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에 들어간 것은 무어의 구상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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