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40대 정신질환자 창원·진주 돌며 '묻지 마 방화'

입력 2017-02-07 13:01   수정 2017-02-07 15:13

"하마터면…" 40대 정신질환자 창원·진주 돌며 '묻지 마 방화'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40대가 2개의 도시에서 4번의 방화를 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진주와 창원을 이동하면서 식당 입구에 있는 쓰레기 더미와 아파트 경비실 옆 폐지 등에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4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6일 새벽 0시 20분께 진주시 식당 2곳 입구 쓰레기통에 불을 붙인 후 창원으로 이동했다.

창원으로 온 그는 오전 2시 55분께 한 아파트 경비실 옆 폐지에 불을 붙이고 오전 3시 35분께는 아파트 인근 마트 쓰레기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범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식당 강화유리 등이 타 8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을 지른 식당과 아파트 경비실 등의 장소는 A 씨와 아무런 연고가 없었다.

경찰은 시민의 신속한 화재 신고가 없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경남의 한 지방자치단체에 정신질환자로 등록된 A 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내가 불을 냈는데 왜 (언론) 보도가 되지 않느냐?"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