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정월대보름을 나흘 앞둔 7일 전통 된장마을로 이름난 전남 강진군 군동면 신기마을 장독대에서 주민이 장을 담그고 있다.
신기마을은 토종 콩으로 빚은 메주를 햇볕과 바람에 말려 천일염을 녹인 소금물에서 숙성시키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흰곰팡이 핀 메주는 흐르는 물에 씻고, 싱싱한 계란을 넣었을 때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떠오르는 소금물에 메주와 숯, 마른 고추를 띄운다.
옹기에서 한 달 이상 숙성한 장은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된다.
깨끗한 체험시설을 갖춘 신기마을은 방문객이 직접 담근 장을 장독에 보관한뒤 택배로 부쳐주기도 한다. (글·사진 = 정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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