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김제시가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정월 대보름행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내 최대 산란계 집산지로 올해 지속해서 AI가 발병하고 있는 김제 용지면은 오는 11일로 예정됐던 정월 대보름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교월동도 정월 대보름행사의 하나인 입석 줄다리기를 취소하고 당산제 등만 조촐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AI에 이어 구제역까지 번지고 있어 이를 확산시킬 수 있는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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