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일 G-1년 페스티벌…4월까지 17개 테스트이벤트도 진행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G(Game)-1년'을 앞두고 '붐업'((Boom-Up)을 위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9일이면 평창올림픽 개최 1년이 남는다.
경기장별로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점검 대회인 2016∼2017시즌 테스트이벤트가 한창이고 문화올림픽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다채롭다.
9∼12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경기장에서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이달에만 9개 테스트이벤트 대회를 치렀거나 열린다.
앞서 3∼5일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과 2017 FIS 노르디복합월드컵을 마쳤다.
4월까지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 17개 대회가 열린다.
비경쟁·비경기 테스트이벤트도 각 2개 대회씩 4개 대회가 있다.
테스트이벤트와 연계해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문화 대향연도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개최를 꼭 1년 앞둔 9일부터 붐업을 위해 테스트이벤트와 연계한 각종 문화행사를 집중해 개최한다.
G-1년인 9일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평창·정선 일원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G-1년 페스티벌'을 개막한다.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ongChang)가 슬로건이다.
날마다 어디서나 문화가 있는 올림픽, 전 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올림픽, 세계와 함께하고 유산으로 남는 올림픽 등 문화올림픽 실현이 목표다.
도내 18개 시군 공연단은 물론 전국 시도 공연단, 5개 국립예술단, 외국 공연단 등 55개 국내외 공연단이 매일 문화올림픽 안성을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등 각 시도 및 각급 기관단체도 동참한다.
G-1년 올림픽 페스티벌 개막식과 경포세계불꽃축제, K-드라마 인 평창이 주요 행사이다.
개막식은 9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G-1년 퍼포먼스와 성화봉 공개, 2천18명으로 구성한 올림픽 대합창, 국내 최고의 K-팝 콘서트와 홀로그램 등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공연을 펼친다.
올림픽 대합창은 '1만인 대합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포세계불꽃축제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국내 첫 불꽃경연대회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스페인 등 4개국이 참가하며 10만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불꽃축제를 문화유산으로 남겨 동해안 지역의 특별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용평돔에서 열리는 K-드라마 인 평창 공연은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서울시, 경기도 간 공동협력사업이다.
테스트이벤트와 K-드라마 인 평창 공연, 주변 관광지 투어를 연계한 외국 관광객 성향 맞춤형 여행상품으로 외국인 한류 팬 5천여 명이 참가한다.
55개 문화예술공연은 9일부터 19일까지 강릉 특설무대, 해람문화관, 단오문화관 등 3곳에서 매일 이어진다.
시도·시군·외국 공연 등으로 구성해 2018년 문화올림픽 완성을 위한 시범공연 형태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알펜시아에서는 평창겨울음악제(2월 15∼19일)가 열리고, 특설무대와 경포호, 경포해변 300곳에서 눈 조각 전시회(2월 6∼19일)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국제미술전람회를 통해 평창올림픽 개최지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도의 지역적 특색과 올림픽 이념인 평화를 미술로 표현하고자 마련한다.
개최도시별로 강릉 겨울문화페스티벌(2월 14∼19일), 정선 고드름축제(1월 20∼2월 12일)와 지난해 말 개막해 2월 19일까지 일정의 평창 윈터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앞서 강릉신날레 2017(3∼5일)이 열렸으며, 지난 3일 개막한 국제미술점람회인 평창비엔날레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최문순 지사는 7일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G-1년 올림픽페스티벌을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대화합의 장으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올림픽 성공개최 열기를 확산하고 문화올림픽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국민 성원을 당부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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