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와 대구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들이 상대 지역을 찾아 작업한 사진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은 10일부터 4월 2일까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도시를 말하다 2017-달·빛 말 걸기'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현대사진가협회와 광주시립미술관이 주최했으며 광주지역 사진가 19명과 대구지역 사진가 5명이 찍은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다.
광주 작가들은 대구의 진골목과 교동시장, 동성로 등 오래된 골목을 사진에 담았고 대구 작가들은 무등산과 국립 5·18민주묘지, 오월 어머니 등을 찍었다.
이방인의 눈으로 상대 지역의 삶의 터전을 담은 사진과 함께 최근 화재 피해를 본 대구 서문시장 사진도 선보인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으로 시간적, 심리적으로 가까워진 두 지역 사진가들의 전시를 계기로 지역민도 이해와 소통의 폭이 확장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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