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는 완주 대아수목원을 '서식지 외 보전기관 지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수한 생태자원을 발굴하고 멸종위기 식물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해서다.
대아수목원에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금낭화 자생군락지를 비롯해 2천6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삼백초, 황근, 섬시호, 미선나무 등 멸종위기 식물 1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면 환경부는 서식지에서 보전이 어려운 야생생물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 증식할 수 있도록 관리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서식지 외 보전기관은 2000년 서울대공원이 처음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 전국에 24개 기관이 있으며 도내에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이 2011년 지정·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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