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 유가족과 관리업체가 사고 발생 사흘째인 7일 만나 피해 배상, 사고 수습 등 협의에 나섰다.
화성시 사고 대책본부는 "유가족들과 매장 관리업체 M사, 시설관리업체 S사 관계자가 이날 오후 희생자 4명의 합동빈소가 마련된 오산장례식장에서 만나 의견을 나눴다"며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 사고 경위와 대책 등을 담은 서면 자료, 구체적인 배상계획 등을 요구했다.
업체 측은 이를 검토해 배상 범위, 지원 방안 등의 이견을 좁혀 나가며 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유가족들은 앞서 지난 6일 저녁 빈소를 찾은 업체 관계자들을 별다른 준비 없이 찾아왔다며 돌려보낸 바 있다.
지난 4일 오전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건물 3층 뽀로로 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발생한 불로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발화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화재경보도 울리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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