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G-1년…KT "5G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자 변신"(종합)

입력 2017-02-08 12:03   수정 2017-02-08 14:10

평창올림픽 G-1년…KT "5G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자 변신"(종합)

5G 시범 서비스 성공 결의식 개최…12일까지 광화문서 체험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주관사인 KT[030200]는 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을 개최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세대) 시범 서비스의 성공과 대회 통신망 및 방송 중계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 강릉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화상 연결로 결의식에 동참했다.

황창규 회장은 격려사에서 "5G는 KT가 통신미디어 기업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5G는 4차 산업을 주도할 우리의 중요한 전략이자 자산"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남은 1년은 이전보다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5G 시스템·단말·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KT가 세계 최초이자 최고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KT스퀘어에서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닷새간 5G 기반의 실감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경기 장비가 전시되고, 360도 가상현실(VR)과 타임슬라이스(동시간대 다양한 화면을 제공하는 기술) 효과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체험할 수 있다.

9일에는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KT스퀘어 정문 앞에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날짜를 알려주는 조형물 미디어큐브가 설치됐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를 선보이기 위해 올해 9월까지 시범 서비스용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5개월간 현장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 시범 서비스는 평창과 강릉 외에 인천과 서울 광화문에서도 진행된다. 5G 시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ICT(정보기술) 산업을 주도하는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게 KT의 목표다.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전무는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KT의 5G 기술과 대한민국의 ICT 기술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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