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공안당국이 베이징 시내 유명 나이트클럽 3곳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성매매 조직을 만든 혐의 등으로 나이트클럽 관계자 등 77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베이징공안국은 지난해 12월 23일 베이징 둥청구와 하이뎬구에 있는 나이트클럽 3곳에 대해 단속을 벌여 성매매 조직 결성 등의 혐의로 수백 명을 체포했다.
이후 한 달여간 조사를 벌여 지난달 26일 나이트클럽 사장 샤오(蕭)모씨 등 77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여성들로 구성된 조직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세 나이트클럽은 서로 소유관계 등이 연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공안당국은 나이트클럽을 모두 폐쇄하는 한편, 77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소송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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