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 정보통신기술(ICT)로 수돗물의 수질과 수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9일 세종시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세종시에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취수원부터 일반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이 공급되는 모든 과정을 ICT로 관리하며 실시간으로 수질을 점검하는 차세대 물 관리 모델이다.
실시간 수질 정보를 지역 주민이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돗물 공급 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원격 누수 감시시스템 등이 구축된다.
앞서 국토부는 2014년부터 3년간 파주시에서 이 사업을 시험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파주시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사업 전 1%에서 사업 이후 36.3%로 크게 올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물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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