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고령군 '반대', 성주군 '찬성' 검토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김선형 기자 =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 후보지 5개 자치단체 가운데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을 뺀 나머지는 공항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인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은 국방부에 공항유치 찬성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성주군도 지역 발전을 위해 찬성 의견을 내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성주군은 인접한 고령군과 공동 유치를 추진했으나 고령군이 반대해 공식적으로 찬성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의성군과 군위군은 찬성 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의성과 군위는 자치단체장이 이미 공항유치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또 두 군은 지난달 공항추진기획단을 신설한 뒤 활발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의성은 소멸 위험에 놓여있다. 대구·경북 동반성장을 이끌기 위해서 꼭 공항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오는 10일까지 대구공항 유치와 관련해 찬반 의견을 밝혀달라고 5개 자치단체에 요청했다.
국방부는 자치단체 의견을 종합한 뒤 조만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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