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중국 선전(深천(土+川))과 홍콩 간 증시 교차거래인 '선강퉁'(深港通)이 시행 2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선강퉁 누적 거래대금은 시행 첫날인 작년 12월 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모두 978억원(5억8천352만5천112위안)에 그쳤다.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달 24일 27억원, 25일 22억원, 26일 20억원, 2월 3일 22억원 등으로 최근 2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선강퉁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불확실성이 고조된 데다 선전시장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크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투자자들은 선강퉁 시행으로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선전증시에 상장된 종목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선전증시는 메인보드, 중소기업판, 창업판(ChiNext)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보기술(IT)과 제약,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천800개사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선강퉁 종목에 투자하려면 NH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대우[006800], 삼성증권[016360],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키움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등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 주문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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