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징=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김진방 특파원 = 8일 오전 7시께 중국 톈진(天津) 우칭(武淸)개발구에 있는 삼성SDI 공장에 불이 났다.
삼성SDI와 중국 펑파이(澎湃)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톈진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길은 대부분 잡힌 상태로 현재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불이 난 곳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원부자재, 각종 집기 등을 버리는 공간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삼성SDI는 전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불이 아니기 때문에 재산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며 "현장만 정리된다면 바로 정상적인 조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스마트폰, 전기자전거,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소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곳이다. 1996년 설립됐으며 3천명가량 근무하고 있다.
톈진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