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있는 방송회관에서 23일째 점거농성을 이어온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가 8일 농성을 풀기로 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회관 농성을 해제하고 위원회를 '태블릿PC진상규명을위한국민감시단'으로 확대해 더 광범위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 소속 회원들은 "JTBC의 조작 보도 탓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게 돼 방심위는 JTBC를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지난달 17일부터 방송회관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 차원의 태블릿PC 진상규명을 위한 공개청문회가 열려야 하며 오보, 조작 방송을 바로잡지 않는 등 직무유기를 한 방심위는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송회관 건물 밖 정문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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