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 가운데 개통하지 않은 구간의 마지막 터널이 뚫린다.
미개통 구간은 일주도로 전체 44.5㎞ 가운데 울릉읍 저동리∼북면 천부리 4.75km이다. 2011년 12월 착공했고 내년에 완공한다.
1천387억원(국비 1천276억원, 도비 111억원)을 투입하는 울릉 숙원사업이다.
15일 개통하는 관선 2터널은 길이 77m로 울릉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 3개 터널 가운데 하나다.
저동터널(1천527m)과 천부터널(1천955m)은 작년 6월과 7월 각각 개통했다.
1976년 8월 공사에 들어간 울릉 일주도로는 2001년 4.75㎞를 뺀 39.8㎞가 뚫렸다.
4.75㎞ 구간은 10년 이상 공사를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1년 착공했고 2018년 완공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개통 구간 가운데 노폭이 좁고 낙석과 산사태, 너울성 파도, 상습 결빙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21㎞에 개량사업도 하고 있다.
1천552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완료한다.
울릉읍에서 천부리까지 현재 차로 빙 돌아 1시간 30분 걸리나 일주도로 완전 개통과 개량을 마무리하면 10분으로 줄어든다.
울릉군 관계자는 "2020년까지 일주도로 공사가 끝나면 울릉 주민과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