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부산·울산지역 산란계 집산지인 양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진정으로 계란 출하가 안정세로 전환됐다.
계란 출하가 안정되면서 가격도 눈에 띄게 내렸다.
시는 지난 한 주간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 500만개(제과·제빵용으로 쓰이는 액란 100만개 포함) 반출을 허용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24일 한 농가에서 발생한 AI가 더는 발생하지 않자 지난달 2일부터 매주 계란 500만개 씩 6차례에 걸쳐 모두 3천만개를 출하했다.
계란이 수급이 안정되면서 가격도 내림세다.
지난달 초 형성된 계란값은 산지가격이 개당 215원, 소비자 가격은 300원이었다.
지난주에는 산지가격이 개당 210원, 소비자 가격은 290원으로 내렸다.
이번주에는 산지가격이 개당 200원, 소비자 가격은 280원으로 더 떨어졌다.
양산시 상북면 등에는 산란계 90만 마리가 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이 영남권 계란 공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AI가 완전히 사라져 산란계 농가 이동제한이 풀릴 때까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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