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멤버 4명에 포함되고도 끝내 결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랑(1부리그)의 디종FCO로 이적한 권창훈(23)의 데뷔전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권창훈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FC메스와 2016-2017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멤버 4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디종과 이적료 120만 유로(약 15억원)에 3년6개월 계약한 권창훈은 18명의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면서 리그앙 데뷔 기대를 모았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등번호 22번을 받은 권창훈은 지난 5일 파리 생제르맹과 23라운드에 결장한 데 이어 이번 메스전에도 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디종은 권창훈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공방 끝에 메스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디종(5승9무10패·승점 24)은 종전 16위에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반면 메스는 12위로 뛰어올랐다.
양 팀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홈팀 메스가 후반 경기 시작 1분 만에 이스마일라 사르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디종은 후반 15분 조르단 로티에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디종은 후반 21분 셰이크 디아바테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해 0-2로 뒤졌고, 후반 33분 세드릭 바랄트의 만회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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